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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지금껏 기록하기만 했지 되돌아보는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매해 새로운 다이어리를 사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올려놓고 틈만 나면 무엇인가 적기 바빴습니다. 2014년이 다 지나고 2015년이 시작되는 새벽에 다시금 꺼내 읽어 보니 그래도 빈 곳이 많고 감정의 변화가 급격하게 바뀌었던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2015년이 되어 버린 시간에 작년, 몇 시간 전까지의 저를 다시 돌아보는 것은 우스운 일이겠지만 지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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