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기사 분석밖에 못하는군요. 그래도 어떻습니까, 군복무 중에 외박이나 휴가를 맞아서 시간 틈틈히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참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윈도우 비스타가 게임을 하기 괜찮은지, 새로운 플랫폼으로써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그는 비스타가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바닥에서부터 게임을 주요 핵심 설계인자로 잡고 만든 최초의 운영체제이며 다른 운영체제와 달리 윈도우 비스타는 진정한 게임 플랫폼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의 게임팀을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병합시키면서 PC 게임에 있어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오우.. 이렇듯 거창하게 Microsoft의 관계자께서 말씀해 주셨네요. 다이렉트X(Direct)X 10을 비스타에만 내놓을 거라고 했던 뉴스입니다. 그에 관해서 논란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잠잠해 진 걸 보니 Windows XP에서도 DirectX 10이 사용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달된 모양입니다.
저는 게임이라면 가끔 Warcraft III Frozen Throne을 하는 정도인데, 이번 주제는 게임 개발 관련에 종사하는 분이나 차세대 게임이나 그 플랫폼을 연구하는 분들에게는 중요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일단 PC용 게임이라 하면 거의가 Windows 용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비스타의 게임 탐색기(오래간만에 스크린샷 찍어 봤답니다)
이야기 하기에 먼저 비스타에 내장되어 있는 게임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럴 형편이 안되니 다음으로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도아님의 QAOS에 잠깐 소개되어 있군요. 일단 그쪽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비스타에서는 유년층을 성인을 대상으로한 게임 컨텐트에서 보호하도록 부모가 자녀들이 비스타를 통한 게임 플레이를 제한할 수 있고 게임 컨텐트의 유해성에 대한 정보를 전 세계에서 받음으로써 자녀들의 접근 여부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Xbox 라이브와 윈도우 비스타가 호환되어 하나의 ID, 친구 리스트로 양 플랫폼간 제한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하드코어 게이머가 아닌 일반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캐주얼 게임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캐주얼 게임스는 2007년에 7개의 비스타에 최적화된 캐주얼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를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내세우는 마케팅 활동 역시 강화한다. “Games for Windows”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출범해서 비스타를 통한 쉽고 안전하며 더욱 재미는 게임 브랜드로 자리잡게 할 예정이라고 피터 무어는 전했다.
반면 이와 같은 게임 플랫폼으로 비스타가 윈도우 XP에 비해서 가지는 장점은 매력적인 것이지만 여전히 DirectX 10 게임을 하기 위해서 비스타로 반드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는 것은 게이머, 그리고 개발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도 아직 하드웨어 보급이 많지 않은 DirectX 10 게임의 개발을 진행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보는 입장도 다수 존재한다. 또한 비스타 자체가 운영체제 상에서 게임 성능만으로 이미 안정화단계를 거친 XP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것도 사실이다.
정리하자면, 비스타가 게임 플랫폼으로써 가지는 장점들은 크게
- 비스타 게임 익스플로러로 모든 게임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 게임에 대한 정보(유해성 등) 제공 등으로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
- Games for Windows 브랜드를 앞세워 쉽고 안전한 게임을 추구한다
는 것이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비스타가 게임을 제대로 지원하는지, 속도는 어떤지 궁금해 하십니다. 월간 PC사랑의 이정일기자님의 글 ‘윈도 비스타 Vs 윈도 XP, 게임 속도 비교‘를 보면 많은 부분에서 윈도우 비스타가 윈도우 XP 보다 성능이 뒤떨어 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그만큼 지금의 윈도우 XP가 게임 환경으로 많이 최적화 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죠. 이점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덧. 예~전에 DirectX 라는 말이 곧 사라진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냥 소문에 불과했군요?
해당 링크의 포스트 덧글에도 단 내용이지만…
역시 XP가 출시된지 5년이나 지났으니 호환성이 부족하면 이상하다 못해 잘못된 일이고-
지금까지의 게임도 XP를 기준으로 제작되어 왔으니 비스타에서 불안정한 건 당연하다고 보며-
역시 비스타도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는 것이 IT쪽에선 너무 잦은 일이다 보니 이젠 이렇게 생각합니다-ㅂ-
우선 휴가 축하드립니다 -.-)b
저도 Mirai님 말씀처럼 점차 나아지리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려니 하는거죠.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이런 기대를 할 때마다.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이 IE사용자들을 회유할 때 쓰는 말이 자꾸 생각납니다.
‘불편함에 익숙해 져 있는거야 너넨!’
…항상 잊지 말아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비스타 돌려보다가 다시 XP로 전환한 큰 이유가 ‘게임’ 때문이였습니다. 기본 램 점유율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비스타에서 돌리면 프레임이 크게 떨어지더라구요. 실제 비교해본 자료도 있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비스타쪽에 점수가 더 높단말입니다-_-;
아무래도 개발방향이 XP에 맞춰졌다면^^;
그리고 드라이버도 한 몫하는것 같네요.
비스타 드라이버가 나오긴 했어도
아직 이름만 나오는 드라이버랄까^^;
운영체제가 좋으면 뭐합니까…게임제작사들은 영리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는 WinXP에 맞춰서 개발을 하는중이죠. 최소한 국내게임제작사들에게 Vista는 옵션일뿐인겁니다.
Vista를 공식 지원하는 Supreme Commander를 즐기고 있는데, Vista가 프렘수가 좀더 낮습니다. 게임할 때 에어로가 자동으로 꺼지긴 하는데 그 외에 기본으로 사용하는 CPU 점유율 등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게임 상에서 확 체감할 정도의 차이는 없습니다. 거의 수치 상의 차이랄까..)
또 최적화 패치 등을 하는 과정에서 Vista에서만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고(Vista의 메모리 관련 부팅 옵션을 건드려서 임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게임개발사들이 Vista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을 만드려면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결국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습니다.
ps. 저는 학교 라이센스가 Enterprise Edition이라 윈도우 기본 게임이 없어요. ㅠㅠ;
알고보니 윈도우 기능 추가/삭제에서 게임을 추가할 수 있더군요;; 재밌게 해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절대 불변하던 지뢰찾기가 예뻐졌다는…)
저도 어느 정도 실망중.명작 네버윈터나이츠 가슴이나 아랫도리 부분 텍스처가 아예 안나와버립니다.글픽은 rextech 9550 AGP 변종입니다만…ㅠ ㅠ
어제 오전과 오후에 기자 간담회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오전에 있던 미오 간담회 이야기는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이슈로 생각했던 오후 한국 MS의 엘리트 이야기부터 꺼내봅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360 엘리트를 발표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오후 3시에 시작한 행사인데요. 아.. 이거 한마디로 말하면 ‘지대’ 낚였습니다. XBOX 360 엘리트라면 오는 16일에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대항마로써 인정할 수밖에 없는 콘솔 게임기가 아니겠..
당분간은 정 필요한 테스트 머쉰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스타를 사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적어도 서비스팩 2번 정도는 나온 후에나 사용할 작정이지요..
모든 것은 그저 시간에 맡기죠
다이렉트 진단도구는 어디에 있어요? 제어판에도 없고
실행에 dxdiag 쳐도 안되고..
우와,ㅋㅋ
햄 완전 기자네ㅋㅋ
대단ㅎㅎ 햄이 다 직접 쓰고 다 한그가?ㅋㅋ 멋지넹ㅋ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