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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혼의 디지털카메라 지원 계획


롱혼의 디지털카메라 지원에 대한 기사들이 미국 IT 뉴스사이트 들에 많이 올라왔더군요.
사실 디지털카메라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었습니다. -_-;

아래의 ZDNet Korea의 기사 내용은 디카 사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는 내용입니다.

MS는 차세대 윈도우 ‘롱혼’이 비압축 디지털카메라 이미지를 지원함으로써 앞으로 디지털 사진의 표시와 편집 방식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S는 2006년 하반기로 예정된 롱혼 출시에 앞서 RIT(Raw Image Thumbnailer)라는 이미지용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윈도우XP 파워토이즈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MS는 RAW 데이터 지원기능을 향후 발매예정인 ‘MS 디지털 이미지 스윗(Microsoft
Digital Image Suite)’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편집툴은 어도비의 ‘포토샵 엘리먼츠’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지만 롱혼 출시 이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MS가 이같은 기사를 유포하는 것은 역시 ‘롱혼에는 좋은 기능들이 많이 들어간다, 롱혼은 쓸만한 제품이다’를 사람들에게 어필하려는 마케팅 기법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디카 사용자에게 이러한 혜택들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

[덧붙임]
[#M_ 그래픽파일 RAW와 TIF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 | 그만보기 |

그래픽파일 RAW와 TIF – 유학생 일기

RAW파일은 흔히 볼 수 있는 파일은 아닙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일반일들도 알 게 된 파일이죠.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 대부분 JPG 형식으로 저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JPG 파일은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앞에서 써놓은 글에서도 밝혔지만, 손실압축 방식으로 저장된 JPG 파일은 어느 정도는 원본이 훼손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결과로 파일크기는 작아졌고 같은 저장용량이라해도 더 많은 숫자의 사진파일을 저장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에 반해 TIFF 파일은 픽셀당 압축이 되지 않은 24bit 크기를 가진 파일입니다. 따라서 그 크기도 엄청나게 커집니다. 대개 3백만화소급의 카메라로 촬영한 TIFF 파일은 8메가바이트를 쉽게 넘어 버립니다. 당연히 실용적이지가 못합니다.

좀 더 부가설명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CCD 상의 각 픽셀은 실제로는 농도차이가 있는 흑백만을 판단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CFA(colour filter array)(일종의 색필터입니다. 방식은 빨강/녹색/파랑 방식이거나 사이안/마젠타/그린/옐로우 이런 방식입니다)를 CCD위에 위치시켜 놓게 되면 각 픽셀은 색상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식된 색상은 이웃한 픽셀값에 색을 집어 넣어 24비트로 계산해 내는 이미지 프로세싱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RAW 파일은 이러한 이미지 프로세싱 작업이 거치지 않은 글자그대로 CCD로부터 바로 얻어진 “날” 것인 이미지 데이터입니다. 보통 픽셀당 8, 10 혹은 12비트의 정보를 가지게 됩니다. 이 RAW 파일은 파일크기가 작아지는 잇점이 있는데 예를 들면 (2160 x 1440 x 12 bits = 37,324,800 bits = 4,665,600 bytes)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얻어진 RAW 파일은 내부적으로 어떠한 이미지처리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이미지처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디지털 필름이라고 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픽셀 자체 내의 정보만을 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전용 변환프로그램 혹은 플러그인 형태로든 간에 이를 통해 RAW 파일을 변환시켜주어야만이 파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간단히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점]

카메라 내부의 이미지처리 기능을 거치지 않은 순수한 디지털 필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샤프니스 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감마 혹은 레벨조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또한 화이트 밸런스 조절이 되어있지 않고, 색상 조정이 되어 있지 않다.)
TIFF 파일보다 파일크기가 작다
그러나 JPEG 파일이나 8비트 TIFF 형식 파일보다 기록된 이미지 데이터가 더 크다(보통 10 혹은 12비트로 저장된다)

[단점]

이 파일을 열어보려면 전용으로 마련된 모듈 (대개 TWAIN 형식이거나 plugin 형태)이 필요하다.
대개 TIFF 파일형식으로 변환시켜 보게 되는데 약간의 변환시간이 걸린다.
RAW파일형식은 카메라제조사 마다 틀려 다른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RAW파일은 각각의 제조사에서 공급한 모듈에 의해서만 변환이 된다.

TIFF 파일은 Tagged Image File Format의 약자로 압축된 형식의 비트맵 이미지 파일입니다. 매킨토시 컴퓨터 초기시절에 앨더스사에서 개발했으며 매킨토시와 PC환경 모두에서 사용이 됩니다. 따라서 다른 시스템과의 파일호환 작업에 편리함이 있어 많은 그래픽프로그램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TIFF파일 형식도 EPS 형식과 마찬가지로 페이지레이아웃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EPS 파일형식과 비교해 파일크기가 작고 빠르게 출력이 됩니다.

TIFF 파일은 다양한 압축 방법도 제공합니다. 비손실 압축기법인 LZW 압축기법을 이용해 압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실압축 방법을 사용하는 JPG파일처럼 화질이 떨어지지도 않고, 색상표현이 자유로우며, 압축률도 어느 정도 뛰어난 파일형식입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컴퓨터 출판을 위한 이미지는 대부분 이 포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LZW 압축기법은 Lempel, Ziv, Welch 세사람이 한 팀이 되어 개발한 비손실 압축기법입니다. GIF파일형식과 비슷하지만 Indexed 컬러 외에도 다른 모드도 지원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uffman, Pack Bits, LZW, Fax Group 3, Fax Group 4 등 여러 가지 버전이 있기 때문에 그래픽프로그램이 LZW 압축을 지원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이미지를 위한 TIFF 파일은 일반적으로 칼라채널당 8내지 16비트로 저장하는 방법을 씁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코닥에서 나오는 프로페셔널 DSC 디지털 SLR타입 카메라에서 촬영한 데이터 저장형식이 TIFF 파일로 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코닥의 RAW 파일형식으로 저장된 것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사진으로 여는 세상_M#]

1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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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만 연결하면 iPhoto에서는 해당 디카 기종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연결이 됩니다. 게다가 세로사진을 세워주기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iPhoto를 ‘배낀’ MS의 작품이 또 하나 있죠..ㅎㅎ

  • 예전에 웹상에서 *.tiff 이미지 파일을 하나 받았는데, 용량이 12메가 였다는.. OTL…
    롱혼이 점점더 무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붙여버리면, OS 상의 에러문제도 곧 나타날 것 같구요..

  • 여러가지 이유로 이젠 RAW를 쓰지 않지만… 또 회사 여럿 망하겠네요. C1 Pro 라던가. 쩝. -.-

  • 요새 대세는 합치기 이군요…
    디카를 소유한 제겐 환영할 만한 기사인듯 ㅎ

  • 제가 보기엔 winamp가 아직도 사용되는것 처럼 포토샵도 꾸준히 사용될것같아요. ‘-‘

  • 음… 과연 이용하게 될까요?
    각자 자신이 쓰는 그래픽 프로그램 및 디카 전송 프로그램을 쓰지 않을까요?
    같이 설치되는게 아니라 필요할때 따로 설치하는 방식이면 좋겠네요.

  • 잡다한 기능이 많이 들어가는 듯…
    편하긴 하겠지만… 심플하게 가는것도 좋은데ㅠ

  • artfrige// 그것마저도 long before longhorn 인겁니까 =_=

    유노카// 그 이름이 궁금하네요..흐흐; 뭐 모방에 대해서는 MS가 유명하기도.

    이지스// 가벼운 운영체제와 무거운 운영체제… 설치옵션이 매우 상세하게 제공된다면 좋겠습니다.

    Astralleno// 미 IT 사이트의 기사를 읽은 디카 사용자들의 답글을 읽어보니 그 반응들이 꽤 긍정적이더군요.

    하루에// 운영체제 안에 그 기능을 제공한다면… 그동안 그 프로그램을 만들어 오던 회사들이 많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bi// 전 아직도 감이 잘 안옵니다..ㅋ

    earlgrey// 네. 포토샵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니..

    A2// 동감입니다. 롱혼에서는 ‘프로그램 추가 제거’ 옵션이 크게 늘어날지도.

    ELIN// 흐음.. 베타버전에는 포함되지 않는 기능인 것 같더군요. 정식판에서는 모습을 보일 듯 합니다.(심플한 게 좋긴 하죠)

    its4u88// ㅎㅎ;

  • 바로 본문에서도 언급하신 Digital Image Suite 입니다^^;;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대략적인 기능을 보면, 이미 iPhoto에서 구현되고 있는 모든 기능들을 ‘New’라고 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애플사를 추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iPhoto에서 이미 구현한 기능들을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 놓고 New라고 설명을 해 버리면..유저 입장에서는 어이없을 수 밖에 없죠.

    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윈도우즈 기반 PC진영에서는 ACDSee만큼의 판매고는 올리기 힘들지 않나라고 감히 추측해 봅니다.

  • 유노카// 그렇군요? (제가 관련지식이 너무 부족해서..흐흐;)
    동감입니다. 무엇인가 다른 매력이 없다면 모방작일 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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