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신나는 토요일’에서 활동하고 계신 어르신들께 작년에 얻어 먹은(?) 밥값을 하기 위해 잠깐 윈도우 8+8.1에 대해 말씀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2주 정도 뒤면 광화문 쪽으로 완전히 이전한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포스코센터 서관 5층을 찾아가는 길이 아니었나 합니다.
(사진은 박찬 MVP님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 우측에 제가 있네요.)
10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야기했습니다.
‘신나는 토요일’이란 어르신들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PC와 윈도우의 역사와 최근의 트렌드까지 짚어드렸습니다. 전날 회사에서 체육 대회가 있어서 몸이 쑤신 상태로, 준비하느라 제대로 자지도 못한 채 밤을 새고 와서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제 이야기를 매우 집중해 들어주셔서 진행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혹은 절반 정도 이야기 드렸을 때 질문을 계속 받았습니다.
여러 질문 중에서 가장 많은 분이 궁금해 하시는 건 역시 데모용으로 사용한 ‘태블릿’, ‘서피스’의 가격이나 성능이었습니다.
발표를 하면서 두 가지 서피스에 대해 모두 설명을 드렸는데, 어르신들께서도 각 기기들에 대해 서로 장단점을 잘 파악하셨습니다.
서피스 RT에 대해 설명을 들어 보신 어르신들은 그 정도 용도라면 딱 적당하다고 하시며, 저렴한 가격이니 더욱 기기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서피스 프로는 컴퓨터를 좀 다룰 줄 아는 어르신들이 많이 탐내시더군요. 직접 만져 보시기도 하고… 본체만 120만원 정도 한다고 알려드렸더니 크게 호감을 보이셨습니다. 곧 2가 나오니 그걸 기다리시란 말씀도 덧붙여 드렸습니다.
사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어르신들께서 어느 정도로 PC를 사용할 줄 아시는지 잘 몰라 영상물 위주로 구성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윈도우 8.1이 발표되는 10월 18일쯤 해서 발표 자료들을 하나 하나 풀어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덧1. 발표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잘 못하지만 열심히는 하려고 하는 편이지요.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것은 아주 좋아합니다. 좀 더 많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져서 저의 메시지를 잘 전달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덧2. 좋은 기회 주신 박찬 MVP님과 권찬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장소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소영 부장께서 마련해주셨습니다.
RT 들어간 태블릿도 가격이 요즘 워낙 싸게 풀린덕에 꽤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물론 실제 사용시 제한되는 내용이 좀 있긴 하겠지만, 용도에 맞게 쓴다면 괜찮을테니까요. 물론 저는 프로버전이 땡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