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에 선발되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Microsoft MVP에 선발되었습니다. 작년에도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은 있었는데 4월 입대를 앞두고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아쉬움만 남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군생활도 1년이 넘어 가는 시점에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올해 초에 지원을 했더니.. 어허, 꿈만 같게도 당당히 MS MVP가 되었습니다.

여러 번 했던 멘트라 부끄럽지만.. 지금껏 찾아와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던 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요즘 포스팅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7월 18일날 4박 5일 휴가를 나오게 되면 그동안 모아 뒀던 글들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훈련소에 있을때 포스팅을 해 주셨던 블로그나라님, 쿠도군께도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주 이야기 했던 말이지만, 저는 ‘흥미’로 시작했던 블로그로 인해 여러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는 지식이고 둘째는 ‘블로거’라는 정체성, 셋째는 ‘기회’입니다.

1. 지식
비스타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얻은 정보들이 소중한 지식이 되었습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비스타(코드명 롱혼)가 출시되기 전까지 일반에 공개되어 있던 정보는 정말 극히 일부였습니다. 가끔 들려 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유출된 자료들에 환호를 하며,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지금까지 블로그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블로거’라는  정체성
그저 인터넷에서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했던 저에게 무엇인가 남에게 보여줄 수 있고,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블로그’의 존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초보였던 저에게 보다 쉽고 강력한 툴을 제공했던 태터 툴즈(TatterTools)… 지금은 무료로 호스팅까지 해 주고 있고(Tistory), 나아가 스폰서의 역할까지(Tatter&Media) 해 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저에게 블로그와 태터 툴즈는 같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3. 기회
이번 글은 이게 핵심입니다. 이번에 MS(Microsoft) MVP에 선발될 수 있었던 것도 블로그가 선사하는 기회의 일부분일 따름입니다. 한 누리꾼에 불과했던 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게 만들어 준 블로그의 힘을 새삼 느꼈습니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블로거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도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도 블로그를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많이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