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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복제와 윈도우 비스타

평소 민감한 부분은 잘 건드리지 않아 왔는데, 여러 흥미로운 기사들을 읽어 보고 이 주제에 대해 꼭 써야 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관련 정보들을 종합해서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포스팅 하는 주제로는 생각을 많이 해 볼 문제더군요.

Box covers
최종 출시 전 디자인 된 비스타 패키지 모습 © Microsoft ’06

윈도우 비스타의 불법복제에 관한 여러 뉴스, 포스팅들이 많습니다. 이건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불법적인 내용들이 버젓이 올라오는 일이 잦아져서 그동안 즐겨 갔던 롱혼 사용자 모임도 비스타 출시 이후에는 찾지 않습니다.

창과 방패의 싸움, 이미 Microsoft에서는 윈도우 비스타를 출시하기 전 부터 고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스타의 경우, 해적판 검사는 처음부터 계획의 일부였다.
비스타에 내장된 기술 덕분에 MS는 비스타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정품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즉 처음 활성화할 때 제품 키를 입력하면서 한 번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다.

DVD Label
롱혼(비스타의 코드명) DVD 디자인 © Microsoft ’05

거기다가 비스타에서는 불법 복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감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이번 윈도우 버전에서는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쓴 것 같네요.

불법 복제 비스타에 불법 복제 포토샵을 깔아 사용하던 중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출력됐다고 한다. 경고 메시지: 당신은 현재 불법 소프트 웨어를 비스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MS에서 강력한 방패를 만들어 놓긴 했지만 그보다 강한 창을 만들어 정품 인증 체계를 파괴하려는 시도도 다분합니다. 실제로 몇몇 사이트에서 그러한 내용들이 올라와서 불법 인증 방법이 공개되기도 했다는군요. 얼마나 심했으면 용산 상가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뉴스까지 있더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는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높은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여러 신흥 시장에서 여전히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불법
복제가 횡행하고 있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더욱 강력한 정품 인증 정책(Windows Genuine
Advantage)을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installer물론 롱혼(code-named longhorn) 시절부터 이미 존재했던 문제입니다. 한정되어 있는 테스팅 기간을 더 늘려 보기 위해 인증 방식의 크랙이 P2P등에 돌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정식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회의적인 생각이 들어 불법 복제에 대해 용인하는 분들이 몇 계셨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그 때문에 불법 복제가 용인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MS에서 윈도우 비스타와 오피스 2007의 가격을 인하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저도 좀 더 저렴해져서 많은 분들이 정품을 구입했으면 합니다. 이건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2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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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에 글 쓰려고 할때마다…금칙어에 걸려서 글을 제대로 쓸수가 없군요. 금칙어 기준이 너무 심해서 애매한 단어까지 잡으시는듯;;

  • 이젠 대학생때의 버릇을 고치고 정품으로 사용을 해야겠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웹소프트가 많아서 프로그램은 큰문제가 없지만 OS는 고민중입니다. XP를 사기엔 좀 그렇고, 비스타 사기엔 컴퓨터 사양이 안되고. 얼마후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면 비스타도 구입을 해야겠네요.

    그런데 한가정내에 PC가 여러대일경우 비스타의 라이센스 적용은 어떻게 되나요?

    • pc가 여러대일경우 라이센스 적용이 어떻게 되다니요??

      당연히 한대만 사용할수 있지…

    • 아니, 한대에 쓰는건 당연하구요. 그러니까 제말은 기업에서 볼륨라이센스 버전을 쓰듯이 가정에서 여러대의 PC에 쉽게 라이센스 관리할수 있는 버전이나 패키지정책이 있느냐 하는거죠.

    • 비스타 설치 PC의 하드웨어 정보로 인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대의 PC에 라이센스 할 수 있는 방법.. 있을 겁니다(자세히는 몰라요 ㅠ ㅠ)

  • 정당한 권리 없이 훔쳐서 쓰는 합법 아닌 복제는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합법 아닌 복제품을 쓴다는 것을 떳떳하게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합법 아닌 복제를 막는다는 미명하에 분명히 개인 공간인 개인 pc를 모니터링(제가 잘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결론 내려집니다.)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빅브라더스의 탄생의 시작인가요…

    (금칙어가 너무 강력하여 댓글이 힙듭니다)

    • 그렇죠..
      불법 사용자들을 척결하기 위해 너무나 빡센 방법을 쓰면 정품 사용자들도 피곤해질듯.

  • 실례지만 비스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아크몬드님은 당연 구입하신거겠죠? -_-ㅋ 궁금했어요~ 어제 잠자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 비스타 문제 많다고 말이 많은 것 같던데, 요즘은 좀 괜찮아 졌는지 궁금하네요?

  • 이지스 -; 기존버그들은 모두 수정된것 같습니다 정식버전이니까요 , 그러나 아직까지 호환성은 잡히지않은듯하네요

    —————————
    윈도우 비스타 과연 정품인증체계가 언제까지 안전할까요 ㅎ 세계의 해커가 득실득실되는데..
    조만간 크랙이 나올것같은<

  • 불법 복제의 폐해는 단순히 해당 업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파급 효과는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적어주신 아크몬드님의 바램은 저역시도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Post 감사합니다.

  • 불법이나마나..
    좀 가볍게나 만들어 줬으면 좋았을텐데요.ㅡㅠ;;

    아직까진 XP로 만족하렵니다;;
    조금만 더 싸게 준다면 조금 무거워도 컴퓨터를 업글하면서
    하나 살까도 고려할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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