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의 일정관리-캘린더(Windows Vista Calendar)

MS, 야후, IBM, 구글 뿐 아니라 관련 핵심 신생 기업의 경영자들이 웬 2.0(When 2.0)이라는 하루 짜리 컨퍼런스에 모여서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 차세대 시장을 이끌어갈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서 Microsoft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에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윈도우 일정(Windows Calendar)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사실 윈도우 일정에 대한 글은 작년에 계획했었습니다. 글을 생성하고, 관련 링크와 이미지들을 모은 다음 글을 작성할 준비를 해 놓았다가 이후 손을 대지 않다 보니 이렇게 1년이 흘러 버렸더군요. 이번에 윈도우 비스타가 정식으로 출시되면서 부각되고 있는 기능들을 하나 둘 설명하려고 마음먹고 포스팅에 임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비스타의 시계가 예전의 모습에서 많이 변한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그만큼 이번 운영체제는 이전의 운영체제와는 다른 모습, 향상된 기능을 구현하려 애썼습니다.

일정에 약속을 기록한 후에는 약속 시간이 가까워질 때 알림이 나타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사전 통지 시간에 따라 Windows 일정에서 매분, 매시간 또는 매일 알림을 나타내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되풀이 약속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매주 북 클럽 모임에 참석할 수도 있고, 6주에 한 번씩 사전 예약해 놓은 미용실에 들를 수도 있고, 매달 같은 날짜에 대출 이자를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Windows 일정에서는 한 약속을 정한 다음 이와 유사한 약속을 선택한 간격대로 자동 설정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Windows 일정에는 해야 할 일을 쉽게 정리 및 관리할 수 있는 개인 작업 목록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작업을 먼저 처리하고 작업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목록에 있는 각 작업에 대해 설명을 추가하고, 완료 마감 시간을 설정하고, 우선 순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작업 마감 시간에 가까워질 경우 미리 알리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작업이 완료하면 목록에서 해당 작업을 체크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정 사용자를 위한 기능 – Windows 일정 :: MSN Windows Vista

윈도우 캘린더는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가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포맷인 .ics(iCalendar)를 지원합니다. ics 포맷을 지원하는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과 e메일을 통해 일정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일정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가 ics 포맷을 지원한다면 데이터를 윈도우 캘린더로 쉽게 이전할 수 있습니다. –오마이디지털

윈도우 비스타의 일정 관리 프로그램으로 빡빡한 스케쥴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indows 일정은 iCalendar와 호환되기 때문에 웹 호스트를 통해 자신의 일정을 인터넷에 쉽게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이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윈도우 비스타의 이런 자그마한 변화들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윈도우 3.1의 Windows Calendar를 아직도 잊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