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연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MS를 M$로 부르면서 Microsoft 사의 독점 횡포에 큰 반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나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Microsoft가 컴퓨터계를 발전시킨 공로는 명백합니다.
[+]덧붙여서.. 하지만 컴퓨터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보면, 독점은 사용자들이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미리 없애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하의 내용은 이창연님의 블로그의 내용입니다:
MS(Microsoft) 사(社)는 수천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주위에 보면 MS 에 대해 무척이나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왜? 그들은 MS 를 싫어하는가?
여러분이 MS 를 싫어하는 바로 그 사람이라고 가정하고, 사실과 분석을 통해 몇가지 가능성을 짚어보자.
[사실] 그렇다. MS 는 OS 와 몇몇 소프트웨어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분석] 하지만 여러분이 그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을까? 오히려 수많은 OS 가 범람하는 세상에 살다온 사람이 있다면 이곳을 천국으로 착각할 지도 모른다. 혹시 여러분은 농심이 국내 라면 판매의 80% 를 독점하고 있다고 해서 농심을 미워해 본적은 있는가?
이것 때문에 MS 가 싫은건 아닐꺼다.
[사실]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는 MS 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보다 수년 앞서 출시되어 웹 브라우저 시장을 선점했지만 MS 가 윈도우즈에 IE 를 내장시키는 바람에 별다른 경쟁도 하지 못한 채 시장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ICQ 도 인터넷 메신저의 선두 주자 였지만 MSN 메신저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다. 기타 여러 회사들이 후발주자인 MS 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기거나 완전히 물러나게 되었다.
[분석] 독점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이건 기업 윤리에 관련된 문제다. 기업이 이윤 추구를 위한 집단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인간 본위의 도덕적 정도를 지켜나갈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써 놓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OS, 웹브라우저, 메신저, 파일 관리자, 디스크 관리 도구 등을 따로 따로 구입하기를 희망하는가? 심지어 윈도우즈 NT 제품군(NT, 2000, XP, 2003) 에는 웹 서버, FTP 서버, SMTP 서버,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 등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이것들을 모두 별도로 구입하기를 희망하는가?
역시 이것도 여러분이 MS 를 싫어할 만한 이유는 못된다.
[사실] 다른 제품은 사실 크게 문제 삼을것도 없다. 하지만 모두 경험해 본대로 윈도우즈는 수시로 다운된다. 이렇게 윈도우즈가 다운되서 받는 스트레스는 경우에 따라 어마어마할 때도 있다. 리눅스(Linux) 나 유닉스(Unix) 에서는 이렇게 자주 다운되는 현상을 볼 수 없다.
[분석] 윈도우즈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OS) 이며 이에 기반한 응용 프로그램의 수는 실로 엄청나다. 다른 모든 OS 의 응용 프로그램들을 모두 합해도 윈도우즈용으로 개발된 응용 프로그램의 1% 도 채 못미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윈도우즈용 응용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리눅스나 유닉스도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지금 처럼 작동할까?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MS 가 생산하는 제품 중에는 마우스, 키보드, 조이스틱과 같은 하드웨어들도 있다. 소프트웨어들은 제쳐두고라도 이들 MS 하드웨어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명작들이다. 써보면 안다.
[사실] MS 는 본사를 미국 시애틀에 두고 있으며 창립자이자 회장인 빌 게이츠도 미국인이다. 미국에 세금을 내는 미국 기업인 것이다. 여러분 중에는 분명 반미 감정 때문에 미국 기업 자체가 싫은 사람도 더러 있을 것이다.
[분석] MS 는 한국을 포함해 수십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이 말은 이미 수십개 국가의 인력을 고용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뜻이다. MS 가 독과점 방지법에 의해 제재를 당하게 된 이유도 미국의 입장에서 MS 를 더이상 자국의 기업으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국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인 MS 의 독점을 막아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친일파다 뭐다 욕하면서도 디카는 온통 일제가 최고라며 아우성치는 우리가 반미 감정이 어쩌고 하면서 MS 를 나무랄 형편은 못된다.
[사실] MS 의 개인용 OS 인 윈도우즈 98, ME, XP Home Edition 등은 가격이 십수만원 대다. MS Office 는 라이센스에 따라 수십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게다가 거의 1~2년 주기로 신 제품이 등장하기 때문에 MS 의 제품들을 제 가격에 구입해 사용하는것은 상당한 부담이 된다.
[분석] 일단 여러분 중에 99% 가량은 MS 의 제품을 불법복제 해서 사용하고 있는 ‘범법자’ 임을 상기하자. MS 가 책정한 높은 가격이 우리를 범법자로 몰아세웠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기호상품’ 으로 분류되어 있는 PC 와 소프트웨어를 훔쳐서 사용한 것만큼은 피해갈 수 없는 사실이다. PC 를 비싼 돈 주고 구입했다면 소프트웨어도 구입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자동차를 비싸게 주고 샀으니 기름은 공짜로 쓰고 싶은가?
[사실] 그렇다. MS 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나날이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대로 라면 MS 의 독과점 문제도 더욱 심각해 질 것이고 독과점의 피해자는 ‘고비용 저품질’ 의 제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소비자. 여러분이 될 것이다.
[분석]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것이 사실이다. 이건 어쩔 도리가 없다.
몇가지 이유를 멋대로 짚어 봤지만 사실 마지막 항목이 가장 수긍이 간다.
어차피 독점은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다른 기업의 제품을 선택해줘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여러분이 MS 의 제품을 불법복제해서 쓰는 대신 리눅스의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해주면 MS 의 독점 문제는 해결된다. 관심 있는 사람은 지금 즉시 실천하자.
얼마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MS 의 독과점은 ‘필요악’ 이다.
나쁜 점도 있지만 ‘필요’ 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인 것이다. 어떤 개인적인 사회적인 이유든 간에 남을 비판하고 책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욕을 하기 전에 그가 이룩한 업적과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은 국가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소프트웨어를 불법복제해서 쓰면서 품질이나 제조사의 정책을 비판하는것도 이와 다르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원성이 이처럼 높은건 우리의 범죄 행위가 이 원성의 소리에 묻혀 사라지기를 무의식중에 기대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전체적으로 궤변 일변도입니다. 수많은 OS가 판치는 곳에서
이곳으로 온다면 천국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둥 “가지 많은 나
무, 바람 잘 날 없는 것이다.”라는 둥 OS, 웹브라우저, 메신저
디스크관리자 등을 따로 구입하기를 원하느냐는 둥.. 99%가
비정품 사용자일것이라는 둥..
독점을 통해 상호경쟁을 통한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MacOS, 리얼오디오, 넷스케이프,
ICQ등등이 기능이 후달려서 MS에 밀린것은 아니니까요.
독점적 지위와 경쟁사 배끼기, 네임밸류등을 이용한 전략
으로 밀어붙여 어거지로 거둔 승리라는 겁니다. 하지만 MS
는 멈추지 않고 이런 치졸한 전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개편된 MSN검색 사이트를 보면 초기 화면이 구글의
판박이 입니다. 곧 출시될 윈미플 10에는 아이튠즈를 견제하
려는 속셈으로 냅스터등에 접속 음악을 구입할 수 있는 기능
을 추가한 상태입니다. 물론 아이튠즈가 없었다면 MS는 이런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꿈도 꾸지 않았을 것입니다. 구글이
없었다면 저런 디자인의 검색페이지를 꾸미는 것도 있을수
없었을 것이고요.
이런 이유로 앞으로 구글이나 아이튠즈가 현재와 같은 지위
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겠죠.
MS는 보나마나 익스플로러의 기본검색사이트를 MSN으로
설정할 것이고 윈도우를 깔면 윈미플 10은 기본으로 딸려
올것입니다. 깔기 싫어도 오른쪽 하단에 업데이트 하라며
사용자를 졸라대는 말풍선이 언제나 유저를 괴롭힐것이고요.
뭐 포스팅된 글의 내용도 모두다 동의할 순 없지만, HIGHMACS님의 글은 더 동의할수 없다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저 역시 분명 독점문제는 심각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 이전에는 분명히 타경쟁사와 경쟁을 해서 이겼기에 현재까지 살아 남은 것입니다. 독점문제는 지속적인 경쟁을 포기한 기업때문에 생긴거라 생각합니다. 뭐 기술을 배끼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이 또한 상호경쟁에 속한다고 봅니다.
쉽게본다면 A라는 기업엔 있는데 M이라는 기업에 없어서 나중엔 M기업이 망할거다. 라는 뻔한 결과를 아는 M기업의 CEO가 그래도 우리는 이데로 있어서 망하자. 라고 할리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기업의 기술을 가져오게되며, 그에 따른 상호 경쟁으로 기술발전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거나 비슷한 디자인의 웹사이트들은 수를 셀수없을정도로 많고 아이튠즈를 견재해서 넣을수있는 기능일수도 있지만, 앞으로 대세를 볼경우에 충분히 넣을 가능성도 있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구글이나 아이튠즈의 지위의 유지… 위에도 말했지만, 한번 만들고 시대에 맞게 발전하지 않는 이상은 그 무엇이라도 그 지위는 떨어집니다. MS의 경우도 그렇고 애플의 경우도 그렇겠죠. 세상은 발전하는데 가만히 있다면 망하는게 당연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사의 프로그램에 상호교류 및 협력의 관계가 아니라면 자사의 검색엔진을 넣고 자사의 타프로그램을 탑제하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자사의 프로그램도 존재하는데 경쟁기업의 프로그램을 탑제한다면 그 CEO는 바보이고, 망하기 딱좋은 기업운영이죠.
여담이지만 윈도우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은 끌수있습니다.
-_-; sp2에선 끌 수 없습니다. 자동업데이트기능..
끄면 보안센터가 뭐라고 지랄거리죠.. 미친..
그룹정책을 통해 보안센터를 사용하지 않게 설정 할 수 있습니다만
Windows 도메인인지 뭔지에 가입되어 있어야만 설정할 수 있다는 군요.. 미친 마소 -_-
아무튼.. 포맷한지 이틀만에 다시 포맷합니다 sp2 -> sp1
제기랄 -_ㅠ
“MS는 독점기업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독점이라는 것이 어떻게 해서 오늘에 이르렀는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는
지금 많은 이유에서 거론되고 있는 Microsoft Internet Explorer… 많은 사람들이 그것의 시장 독점과 관련된 비난을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달랐다. 오늘에서야 나와 조금 비스무리한 생각을 가..
트랙백 보고 와봤습니다. 물론 저도 트랙백 쐈구요. ^^
위에 리플중 秀님이 저와 같은 주장을 하시는군요. 저 역시 지금이렇게까지 온 것은 MS의 전략과 상술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네 제품이 시장에서 적당한 점유율만 보이도록 내버려두는 사장이라면 그 회사는 망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하여간 뭐 자세한 생각은 트랙백 쏜 제 글에도 있으니… (너무 긴 내용을 두번 적기가 힘들어서요. ^^:;)
그리고 Ezel님이 말씀하신 WIndows Update 기능은… SP2는 MS에서도 그다지 설치를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중히 하라고 발표했죠. 사람들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미리 알아보지않은채 너나할것없이 새로운 것이라며 마구 설치해댔고 그결과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Ezel님은 SP2에 대해 얼마나 사전 조사를 하시고 설치하셨는지요?
Ezel님처럼 미친 마소라고 MS를 욕하시면서 왜 다른 OS를 써보려는 노력 조차 안하실까요? Linux, FreeBSD, OpenBSD, NetBSD, BeOS, OS/2 등등 많은 운영체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MS를 욕하며 Windows를 고집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SP2가 싫다면 윈도우를 안쓰면 되는겁니다. 윈도우를 고집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른 많은 좋은 OS들이 외면당하고 사장되어 가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윈도우의 입지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자동적으로 시장 독점이 되버리는게 아닙니까?
윈도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윈도우를 계속 쓰고있는 유저입니다. 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계속 쓰냐구요?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이 다 윈도우용이에요! ㅠㅠ 모든 게임들이 다 리눅스로 나와..
‘윈도에 대한 불만점과 보수요구’ 라는 것과 ‘MS에 대한 일방적 반감’은 분명 달리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MS를 욕하고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 MS의 좋은 점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지도 궁금하고 말이죠.
MS의 독점에 대한 문제는 오랫동안 논쟁거리가 되어 왔지만 요즘에는 더욱 몸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Microsoft는 사람들의 습관을 지배함으로써 절대 권력을 획득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그 습관에 길들여져서, 리눅스나 여타의 운영체제나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면 불편한 생각이 드네요.
마치 마약처럼 끊을 수 없는 MS의 인터페이스에 빠진 느낌입니다.(불여우 사용할때에도 Internet Explorer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OTL)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우리가 MS를 싫어하는 이유라는 글을 보았다. 제목과 달리 MS를 옹호하는 내용인데 간략히 요약하면 “윈도 불법복제해서 쓰는 놈들은 MS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
전 사람들 입맛을 이상하게 고정시키고 가격으로 서민을 농락하는 농심이 싫어요!
비슷하게 MS도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아래의 포스트 “공유할것인가 소유할것인가” http://liebe.freesky.to/index.php?pl=138&nc=1 를 작성한 후 웹상에서 이와 비슷한 주제에 대한 글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전반적으로 전 HIGHMAC님과 같은 의견이군요..^^
롱혼님의 Longhorn@Blog에서 트랙백
우리는 왜 MS를 싫어하는가?
본인은 사실 MS 좋아한다.
아니 좋아한다기 보다는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MS는 현재 데스크탑 OS를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자..
os를 윈도우즈로 쓰고 있는 이상,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려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 MS 미디어 플레이어, MS 오피스 스위트 한테 더 믿음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편해서 일단 쓰기 시작하면 다른 회사의 프로그램을 선뜻 못쓸정도가 됩니다.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바꾸려고 할때처럼
아무리 좋은 기능에 생산성 높은 방식(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은 전에 쓰던걸 버전 업 하게 되지요. 표준장악의 힘이던가요? 그렇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어서 microsoft가 아니라, 다른 걸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어쩔수 없이 이걸 쓰지만,(편한것도 이유지만, 다른것이 너무 떨어지는 이유도 있음) 곧 두개의 비슷한 성능을 가진것을 두고 저울질 해가며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freezn // 하하; 농심이라.. 맛있으면 그걸로 OK죠^^;
LieBe // 트랙백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keonu // 동감입니다. 선택권은 보장되어야 하겠죠.
(MS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너무 장악하고 있어서 힘들겠지만 말입니다)
블코와 올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MS에 관한 주제가 일각에서 화제가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트랙백을 따라다니면서 주욱 읽어봤습니다.
일단 그중에서 저랑 생각도 가장 비슷한 곳과 가장 ..
명확한 근거와 비유를 제시해주는 이 글에 너무 통쾌하네요!
물론 몇 년 전에는 저도 MS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있었죠..
그러나.. 조금 더 넓게 생각해보니 MS에 대해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냥 뭣도 모르고 MS를 비”방”하는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물론 MS가 절대 선이라는건 아니죠..!
MS의 약한 부분이나 안 좋은 점을 꼬집어 주는 비”판”을 해야하지 어리석은 이유없는 비”방”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엽 // 감사합니다. 이런 칭찬을 받아도 되나 모르겠네요.
비방이 아닌 날카로운 비판은 모두에게 득이 될것 같습니다.
아크몬드님의 세계가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TimeSpace137// 흐흐; 그렇게 흥미롭지는…
제 친구들이 하는 말을 또 들었네요..ㅋ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사람들이 MS를 싫어하는 이유들이 거의 망라되어 있는거 같네요. 저는 MS를 싫어한다기 보다는 왕좌를 유지하는 면에 있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왠만한 소프트웨어 진영은 MS에 반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수 많은 공격에도 끄덕하지 않는걸 보면 놀랍습니다.
MS사가 타사와의 경쟁을 초기부터 차단을 하기 때문에 애초에 경쟁이란 있을 수가 없게 만들죠. 이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최고의 자리를 조금이라도 빼앗길수 없다는 욕심 같습니다만, 제가 빌 게이츠라도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 라고, MS가 너무나 잘 나가고 다른 회사와의 경쟁을 무료 배포 등의 방법으로 봉쇄 해 버리고 라이벌 회사를 아에 없애버리지만 제가 빌 게이츠의 위치라도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욕을 많이 먹는건 너무 잘 나가서 그렇겠죠? 저는 MS신봉자는 아닙니다. 단지 거대기업의 능력에 놀라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프로그래머의 꿈을 아주 잠깐 가졌던 중학생 시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대체할 만한 운영체제를 만들고야 말리라는 결심을 했던 적이 있다. 포부는 좋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글 잘 읽었습니다.
전 MS에 소비자의 눈이 가려져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위에 한분이 98%가 카피사용자라는 말을 하셨는데 글쎄요? 한국에서나 그런 퍼센트가 나오지 않을까요???
눈은 가리지 말았음합니다. 너무나 다양한 OS가 있으니깐요.
SJS// 그렇군요. 대단한 기업인 만큼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도 있고,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jmekk// 네. 설마~ 98%는 아니겠죠?ㅋ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MS 플랫폼의 강력함 앞에는 무릎을 꿇게 되는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조금 씁쓸하죠)
DR의 GEM이나 DR-DOS는 MS의 제품보다 매우 성능이 뛰어나며 안전성이 우수했으며 호완성도 좋았습니다. 심지어 MS-DOS는 DR의 CP/M의 코드를 복제한 제품에 불과합니다. MS-DOS는 결코 원작인 CP/M을 능가하지 못했고 Windows가 기능상으로는 그나마 GEM이 나온지 10년만에 비슷한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MS가 불법의 경계까지 뛰어다니며 IBM의 법무팀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우리는 10년은 앞설 수 있었습니다. 초창기의 운영체제들이 상호 호완성을 갖추고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OS가 범람한다고 천국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는 것은 기우에 지나치지 않을 것 입니다. MS가 운영체제 업계를 퇴보시킨 것은 코볼이 소프트웨어 업계를 20년 퇴보시킨 것과 비교해 볼 만할 것입니다.
그리고 농심도 미워할만한 회사입니다. 예전의 삼양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삼양 사태가 무죄라는 것은 농심이 가장 잘 알고 있었습니다만 의도적으로 삼양이 불법을 조장한 듯한 FUD와 광고를 통해서 시장을 훔쳐갔습니다. 그리고 농심은 이제 라면시장의 가격담합을 통해서 이윤을 극대화 시켜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번과 5번은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N은 한글 95까지 (당시는 아래아 한글이라고 불렀습니다만 요즘은 그런 표현을 쓰는 분들은 없군요.) 리테일 버전 구매자였습니다. (지금은 소유한 정품 소프트웨어가 주로 볼륨버전이군요.) 그 당시까지 모둔 소프트웨어를 돈을 주고 구매했지만 결코 비싸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총 구매 비용을 합쳐도 50만원 정도되던 시절이니 말입니다. 거기에서 운영체제 비용이 10만원 정도였습니다. MS가 독점을 형성하면서 가격을 상승시키는 면도 있겠지만 끼워팔기를 하면서 가격을 상승시킬 수 밖에 없었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프로그램들은 지금 윈도우즈에 들어있는 종류의 프로그램 정도는 그때도 무료였고 지금 유료로 구매하는 프로그램은 그때도 무료였습니다. 일예로 넷스케이프도 “재배포” 금지로 한국내에서 무료 사용자가 갈수록 없어졌지만 기본적으로 무료 소프트웨어였었습니다.
3번의 문제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유닉스 계열의 운영체제는 수십년 동안 미션 크리티컬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즈는 수년 전 부터 이 분야들을 노크해왔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습니다. 윈도우즈 NT 플랫폼은 데이비드 커틀러가 지휘했던 윈도우즈 NT 4.0 플랫폼이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이 말은 윈도우즈가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윈도우즈 자체의 문제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커틀러가 왜 은퇴하기 전까지 윈도우즈 NT 플랫폼에서 GUI 지원을 커널단에서 제거할려고 마케팅 팀과 경쟁을 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일정과 최적화란 부분에서 데이비드 커틀러가 졌기 때문에 블루 스크린의 신화는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CN// 이렇게 조목 조목 따지시니 저로서는 변명을 못하겠군요..^^;
게리 킬달의 CP/M은 PC가 출시되기 이전 업계의 표준이더군요.. MS-DOS를 통해 도약한 역사를 생각해보면 MS가 그다지 대단한 소프트웨어 회사도 아닌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빌게이츠는 장인정신이 투철한 기술자가 아니라 시장의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뛰어난 사업가인 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어떤면에서는 데이비드 커틀러 같은 개발자들이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마케팅 팀에 시달려 원하던 운영체제를 못 만들었으니깐요.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라는 경영+마케팅의 천재들이 있기에 망하기도 힘들겠지만 개발자가 원하는데로 만들기도 힘든 오묘한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빌 게이츠나 스티브 발머가 한국에 태어났으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네들이 엔지니어적 사고들로 무장한 사람들이 아니고 똑똑하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성공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성공했을까의 방향은 매우 궁금하네요 🙂
항상 MS는 나쁘고 애플은 좋다는 글만 써왔기에, 이번엔 방향을 확 틀어서 MS가 좋다는 글을 한번 써본다..^^MS의 로고MS는 현재 피씨의 90% 이상의 OS를 장악하고 있다.또한 오피스 프로그램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