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첫 데스크톱 윈도우 버전, 윈도우 8. 예로부터 윈도우 운영체제는 사용자들에게 모든 기능을 한 번에 보여주지 않고, 깊게 탐색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스스로 개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글에서 설명한 활용법만 제대로 익혀도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며] 윈도우 8: 시작 메뉴가 없어도 괜찮아
고전적인 시작 메뉴 vs 윈도우 8의 새로운 시작 화면
시작 단추는 지금까지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상징적인 존재였다. 동그란 시작 단추(Start Orb), 그리고 네모난 시작 메뉴는 윈도우 운영체제라는 것을 느껴지게 하는 상징이 아닐까 한다.
▼ 하지만 윈도우 8에선 작업 표시줄 왼쪽에 있던 시작 단추가 사라졌다.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는 ‘이전에 시작 메뉴에서 작업하던 방식은 사라진 걸까?’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윈도우 8에 시작 메뉴의 기능은 여전히 남아 있을까?
▼ 그렇다. 컴퓨터를 처음 켜면 나타나는 새로운 시작 화면이 바로 그것이다. 전체 화면으로 실행되는 시작 화면이 옛 시작 메뉴의 기능을 대체한다. 새로운 시작 화면은 이전 시작 메뉴의 기능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시작 메뉴가 없어도 괜찮아: 1. 시작 화면에 들어가기
▼ 화면 왼쪽 하단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시작 화면 미리보기가 표시된다. 클릭하면 시작 화면에 접근할 수 있다.(마우스를 조금 떨어뜨리면 시작 화면 미리보기가 사라진다.)
▼ 이전의 시작 단추와 다른 점은? 바로 작업 표시줄과 함께 이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업 표시줄이 화면 상단에 있더라도 시작 화면에 접근하려면 왼쪽 모서리에 마우스를 가져가야 한다.
물론, 키보드로도 시작 화면에 접근할 수 있다. 간단히 [윈도우 키]를 누르면 된다.
※ 이 글의 끝에 윈도우 8 단축키 목록을 추가했다. 한번씩 실습하고 익히면 좀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시작 메뉴가 없어도 괜찮아: 2. 고급 사용자 메뉴 [윈도우] + [X] 를 활용하자
▼ 화면 좌측 하단 모서리를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하면 다양한 관리 옵션이 표시된다. 제어판, 파일 탐색기, 작업 관리자, 장치 관리자, 실행 등 다양한 관리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 키보드 단축키 [윈도우 키] + [X]로 빠르게 열 수 있으니 외워 두면 좋다.
시작 메뉴가 없어도 괜찮아: 3. 앱을 빠르게 검색하고 작업 표시줄에 앱 고정하기
▼ 윈도우에서 빠르게 앱을 실행하는 방법은? 윈도우 키를 눌러 앱 이름을 입력하고 엔터(Enter)를 누르는 것이다. 시작 화면에서 단어를 입력하면 설치된 앱을 바로 검색하게 된다.
▼ 물론, 윈도우 7과 같이 작업 표시줄에 앱을 고정시켜 놓을 수도 있다. 앱을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하여 ‘작업 표시줄에 고정’을 선택하면 된다.
▼ 작업 표시줄에 자주 사용하는 앱을 고정해 놓으면, 시작 화면에 들어가 매번 앱을 찾을 필요가 없다.
[알아두기] 윈도우 8 시작 화면을 구성하는 6가지 요소들
위에서 고전적인 시작 메뉴 없이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그렇다면 시작 메뉴를 대체하는 ‘시작 화면’을 ‘완전 정복’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구성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
1. 참(Charms) 메뉴
윈도우 8을 마스터하려면 가장 먼저 참 메뉴를 알아야 한다.
▼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다면? 화면의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왼쪽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면 참 메뉴가 표시된다.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화면의 우측 상단이나 하단 모서리에 마우스 커서를 이동하면 참 메뉴가 나타난다. 키보드로는 [윈도우 키] + [C]를 누르면 된다.
참 메뉴는 앱에 따라 각각 다르게 동작한다. 참 메뉴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파일을 찾고, 앱에서 보고 있는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프린터로 인쇄하고, 장치에 대한 설정을 하는 등 윈도우 8의 가장 중요한 명령을 모아둔 공간이다.
2. 앱 전환 바
앱 전환 바에서는 데스크톱을 포함한 실행중인 모든 앱을 보여준다. 터치 스크린이라면 왼쪽 가장자리에서 살짝 밀면 새로운 앱 전환 바가 나타난다. 데스크톱이라면 화면의 좌측 상단 모서리에 마우스를 이동하여 아래로 마우스를 이동하거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윈도우 키] + [탭(Tab)] 단축키를 통해 앱을 전환할 수 있다. 물론, 데스크톱 앱 간의 전환에는 여전히 [알트(Alt)] + [탭(Tab)]을 사용할 수 있다.
3. 앱 바(App bar)
앱의 옵션이 포함된 있는 앱 바(App bar)에 접근하려면 화면을 살짝 아래로 밀면 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모던 UI)에서 주소 표시줄 및 탭 단추가 앱 바에 포함되어 있다.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윈도우] + [Z] 단축키를 누르면 된다. 좀 더 쉽게는 단순히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누르면 앱 바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4. 가로 스크롤
윈도우 8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세로 스크롤 대신 가로 스크롤을 사용하고 있다. 터치 스크린이라면 손가락을 사용해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화면을 밀면 된다.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휠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가로 방향으로 화면이 스크롤된다.
5. 확대 또는 축소하기
▼ 터치 스크린에서는 두 손가락을 펴거나 모으는 제스처를 통해 확대 또는 축소를 할 수 있다.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화면의 우측 하단에 나타나는 [-] 또는 [+] 단추를 클릭하면 된다.
또한 컨트롤(Ctrl) 키를 누른 채로 마우스 휠을 상하로 움직이거나, [컨트롤(Ctrl)]을 누른 상태로 [+]나 [-] 키를 눌러도 동일하게 동작한다.
▼ 축소하기 전 모습.(사진 앱)
▼ 축소 후 화면. 여러 사진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6. 스냅(Snap) 기능을 사용하여 화면 분할하기
윈도우 8 모던 인터페이스에서는 2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체 화면으로 실행되는 두 개의 윈도우 8 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한 화면에 하나의 앱만 나타나는 아이패드(iPad) 및 안드로이드(Android)보다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 참고: 스냅 기능은 1366*768 해상도 이상에서 작동한다.
▼ 스냅을 사용하려면 적어도 하나의 앱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던 앱 전환 바에서 다른 앱을 마우스나 터치로 끌어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가져다 놓으면 된다.
하나의 앱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다른 하나는 그 옆에 길게 표시되는 식으로 나타난다. 아쉽게도 화면의 반을 차지하는 50/50 분할 모드는 불가능하다.(다음 번 운영체제에서 개선될 예정이다)
스냅(Snap) 기능, 키보드로도 가능할까? 물론이다. [윈도우]+[.(마침표)]를 누르면 된다. 단축키를 누를 때 마다 화면 분할 방향이 바뀌고, 세 번째에는 전체 화면으로 앱이 표시된다.
[팁] 윈도우 8 시작 화면 꾸미기
윈도우 8에서 시작 화면을 없앨 수는 없지만, 내 입맛에 맞게 개인화할 수는 있다. 보고 싶지 않은 타일을 제거할 수 있고, 데스크탑 앱/모던 앱 뿐만 아니라 폴더와 웹 사이트를 시작 화면에 고정시킬 수 있으며, 시작 화면을 화려하게 꾸밀 수 있다.
1. 시작 화면 배경 색상 & 무늬 변경하기
먼저, 시작 화면의 배경 이미지와 색상을 변경해보자. 화면의 상단이나 하단 우측 모서리에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윈도우]+[C] 키보드 단축키를 눌러 참 메뉴를 연다. [설정]을 클릭하여 [PC 설정 변경]을 누른다.(터치 스크린의 경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살짝 손가락을 움직이면 참 메뉴에 접근할 수 있다.)
▼ [개인 설정] –> [시작 화면]을 클릭해 배경 이미지와 색상을 선택한다. 20개나 되는 다양한 배경 이미지와 25가지의 색상을 조합하여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배경 이미지 이외에 개인적인 이미지를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 하지만 ‘이게 윈도우야?’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화면으로 꾸밀 수 있으니 꼭 설정해 보기 바란다
2. 타일 크기 변경하기
메일이나 피플 등 시작 화면에 있는 몇몇 타일은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및 스토어 같은 타일보다 크다. 사용자는 각 타일의 크기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타일을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하면 화면 하단에 메뉴가 나타난다.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경우 타일을 손가락으로 튕기면 선택된다.) [타일 작게 보기] 또는 [타일 크게 보기]]를 눌러 타일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면 된다.
▼ 직사각형으로 길쭉한 날씨 타일을 선택해서…
▼ 정사각형 크기로 축소시킬 수 있다.
3. 라이브 타일 끄기/켜기
일부 타일들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금융 앱은 타일을 통해 실시간 주가 정보를 보여준다.
▼ 라이브 타일 기능이 어수선하게 느껴진다면 타일을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눌러 [라이브 타일 끄기]를 선택하면 된다.
▼ 라이브 타일 기능을 해제하면 앱 이름과 아이콘만 표시된다. 시작 화면에서 타일을 아예 보지 않으려면, [시작 화면에서 제거]를 선택하면 된다.(나중에 다시 시작 화면에 고정시킬 수 있다.)
4. 시작 화면 아이콘 그룹 이름 정하기
▼ 시작 화면 타일들을 어떤 기준에 따라 모아놓고 싶다면, 그룹을 지정하면 된다. 새로운 그룹을 만들려면 타일 하나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오른쪽의 빈 공간에 가져가면 된다. 경계를 뜻하는 세로 막대가 나타나면 손을 떼면 된다.
그룹에 이름을 지으려면 축소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컨트롤(Ctrl)] + 마우스 휠을 아래로 클릭하거나, 마우스로 화면 우측 하단의 작은 [-] 단추를 클릭하면 화면이 축소된다.(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경우, 두 손가락을 모으면 축소할 수 있다.)
▼ 이름을 지을 그룹을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하고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 여러 그룹에 각각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 원래 화면으로 돌아오면 아래와 같이 지정한 그룹 이름이 나타난다.
5. 시작 화면에 데스크톱 앱 추가하기
시작 화면에 모던 앱 아이콘 외에도 데스크톱 앱을 추가할 수 있다.
▼ 먼저 시작 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누른다. 하단에 메뉴가 나타나면 [앱 모두 보기]를 선택한다.(터치 스크린의 경우 화면 아래에서 위로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면 메뉴가 나타난다.)
▼ 화면을 오른쪽으로 조금 스크롤하면 모든 앱을 찾을 수 있다. 시작 화면에 추가하려면 앱을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하여 [작업 표시줄에 고정]을 선택하면 된다.
▼ 그림판을 추가해 봤다. 시작 화면에는 모던 앱과 데스크톱 앱 모두를 추가해 놓을 수 있다.
6. 시작 화면에서 앱 삭제하기
▼ 시작 화면에 추가한 앱을 보이지 않게 하려면 앱을 선택해 [시작 화면에서 제거]를 선택하면 된다.
▼ 화면에서 그림판이 사라졌다. 그림판이 완전히 지워진 것은 아니고, 시작 화면에서만 사라졌을 뿐이다.
7. 시작 화면에 폴더 또는 웹 사이트를 고정하기
모던 앱과 데스크톱 앱 뿐 아니라, 폴더 나 웹 사이트 바로 가기를 고정 할 수 있다. 폴더를 고정하려면? 파일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하여 [시작 화면에 고정]을 선택하면 된다.
▼ 화면 우측 끝에 추가한 폴더가 보인다.
▼ 웹 사이트를 시작 화면에 추가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에서 톱니 모양의 아이콘(도구)을 클릭해 [시작 화면에 사이트 추가]를 선택하면 된다.
▼ 시작 화면에 사이트 추가 대화상자에서 [추가]를 누르면 OK다.
▼ 폴더나 웹 사이트는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시작 화면에 타일 형태로 표시된다.
▼ 메트로(모던) UI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경우 주소 표시줄 우측에 있는 핀 아이콘을 눌러 [시작 화면에 고정]하면 된다.
▼ 추가된 인터넷 바로 가기 아이콘이 시작 화면에 나타난다.
[팁] 모던 앱을 종료하는 4가지 방법
사실 모바일을 위해 설계된 메트로(모던) 앱은 프로그램을 종료할 필요가 없다. 자동으로 프로세스를 관리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 운영체제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닫기’단추를 사용해 종료할 수 있다.
1. 키보드로 종료하기
메트로(모던) 앱을 종료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키보드를 누르는 것이다. [알트(Alt)]+[F4] 키를 누르는 전통적인 방법이 그대로 통한다. 이 작업을 통해 현재 실행중인 앱을 바로 종료할 수 있다.
2. 마우스(또는 터치)로 종료하기
▼ 마우스를 사용하여 현재 실행중인 메트로 앱을 종료하려면 상단 모서리를 클릭하여(손 모양으로 바뀔 때) 아래쪽 가장자리로 드래그하면 된다. 앱이 작은 창으로 바뀌면서 종료된다.
3.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앱 닫기: 마우스(또는 펜)를 사용하여!
▼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메트로 앱을 닫으려면 마우스를 사용하면 된다. 실행중인 앱의 썸네일이 표시되도록 화면의 왼쪽 상단 모서리에 마우스를 이동한다. 썸네일을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한 다음 닫기를 누르면 된다.
4.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앱 닫기: 작업 관리자를 사용하여!
메트로 앱을 종료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작업 관리자를 사용하는 것이다. [Ctrl] + [Shift] + [Esc] 키를 눌러 작업 관리자를 연다.(마우스를 사용한다면 작업 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작업 관리자]를 선택하면 된다.)
▼ 앱을 선택하고 [작업 끝내기]를 클릭하면 앱을 수동으로 종료할 수 있다.
※ 참고: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경우 실행중인 앱이 두 가지 버전이 있을 수 있다. 위와 같은 파란 사각형의 Internet Explorer 아이콘은 메트로 버전이다.
[팁] 시작 화면에 관리 도구 추가하기
자주 윈도우 관리 도구를 사용한다면 이 팁을 적용하면 좋다.
▼ 시작 화면으로 돌아간다. 먼저 참 메뉴를 열어야 한다.
※ 참고: 참 바에 좀 더 빠르게 접근하려면 [윈도우]+[C] 단축키를 누르면 된다.
▼ [설정] –> [타일]을 선택한다. ‘PC 관리 도구 표시’ 옵션을 [예]로 바꿔준다.
▼ 관리 도구가 시작 화면의 우측 끝에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 타일들을 다시 숨기려면 관리 도구 표시 옵션을 ‘아니오’로 고쳐 주면 된다.)
[팁] 잠금 화면 꾸미기
윈도우 8의 잠금 화면은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태블릿이나 노트북, 그리고 데스크탑에서 모두 사용된다. 새로운 이메일, 일정 및 메시지를 알려주거나, 날씨 등의 업데이트를 잠금 해제 이전에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1. 잠금 화면 이미지 바꾸기
▼ 잠금 화면 설정은 ‘PC 설정‘에 숨어 있다. 이 설정에 접근하려면 시작 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사용자 아이콘을 클릭해서 [계정 사진 변경]을 선택하면 된다..
▼ [잠금 화면]을 선택해 배경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배경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찾아보기] 버튼을 사용하여 내 컴퓨터, Bing 검색 엔진, SkyDrive 또는 카메라에서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다.
▼ 신비함이 느껴지는 암모나이트 화석으로 잠금 화면을 꾸며 보았다.
2. 잠금 화면용 앱? 이렇게 사용해 보자
‘잠금 화면용 앱’은 무엇일까? 사용자의 PC가 잠겨있을 때에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앱으로, 일정이나 메시지, 캘린더 일정 등을 표시해 주는 원동력이다. 윈도우 스토어에서 잠금 화면용 앱을 설치하면 더 많은 위젯을 얻을 수 있다.
▼ 물론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할 잠금 화면용 앱을 선택할 수 있다.
▼ 시험 삼아 ‘더 자세한 업데이트 정보를 받고 싶은 앱을 선택하세요’ 부분에 [날씨]를 선택해 보자.
▼ [윈도우] + [L] 단축키를 눌러 잠금 화면으로 가면 시계 우측에 위에서 설정한 [날씨] 정보가 자세히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내가 선택한 사진을 자동으로 잠금 화면으로 지정하기(카멜레온 앱 활용)
윈도우 스토어를 실행하여 Chameleon(카멜레온)을 검색해 보자.
▼ 이 앱은 ‘오늘의 사진’으로 지정된 이미지들을 자동으로 내려받아 잠금 화면의 배경으로 바꿔 주는 역할을 한다.
▼ 카멜레온 앱을 실행해 원하는 카테고리의 사진들을 선택하고, 앱 바를 열면 나오는 메뉴에서 Change LockScreen every: 드롭다운 박스를 클릭하여 자동으로 이미지가 바뀔 시간을 정한다. 다 되었으면 [Start] 단추를 누르면 된다.
▼ ‘Chameleon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허용]을 클릭한다.(화면 상단에는 백그라운드 작업으로 잘 설정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 설정된 시간이 지나고 잠금 화면을 켜 보면 카멜레온 앱에서 지정한 사진들로 잠금 화면의 배경 이미지가 자동으로 바뀔 것이다.
[팁] 시작 화면의 애니메이션 끄기
윈도우 8의 시작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은 아주 멋지게 보인다. 예를 들어 키보드의 [윈도우] 단추를 눌렀을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그 일부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들이 산만하다고 느껴지거나 컴퓨터의 성능을 떨어지게 만든다고 생각되면, 이 팁에서 알려주는 대로 설정해 애니메이션을 끌 수 있다.
▼ 참 메뉴를 열어 [설정]에 들어간다.
▼ [PC 정보]를 클릭한다.
▼ ‘고급 시스템 설정’을 누른다.
▼ ‘성능’ 부분의 [설정] 단추를 클릭한다.
▼ 아래 두 옵션을 체크 해제하면 된다.
- 창을 최소화하거나 최대화할 때 애니메이션
- 창의 제어 및 요소에 애니메이션 효과 주기
이제 시작 화면의 애니메이션이 비활성화된다. [윈도우] 키를 눌러 시작 화면으로 전환할 때 조금 더 빠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팁] 시작 화면에 시스템 종료 아이콘 만들기
조금 웃긴 이야기이지만, ‘컴퓨터를 끄는 방법을 찾는 데 10분이 걸렸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사라진 시작 버튼 때문에 윈도우를 종료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처럼 되어버렸다. 시스템 종료 작업은 시작 버튼을 클릭하고 ‘시스템 종료’를 선택하면 되었던 간단한 작업이었다. 그러나, 윈도우 8에서는 시작 버튼을 바로 찾을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참 메뉴 –> [설정] –> [전원] –> [시스템 종료] 메뉴를 호출할 수도 있지만, 좀 더 간단히 시작 화면에 시스템 종료 아이콘을 추가해 놓으면 편리할 것이다.
▼ 데스크톱의 바탕 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새로 만들기] –> [바로 가기]를 만든다.
▼ 바로 가기 만들기 대화 상자가 나타나면 항목 위치에 아래와 같이 입력한다.
shutdown -s -t 0
▼ 바로 가기 이름 ‘시스템 종료’로 적어주고 [마침]을 누른다.
▼ 시스템 종료 바로 가기 아이콘의 속성을 열어서 [아이콘 변경]을 선택한다.
▼ 붉은 색 아이콘을 선택하고, ‘시스템 종료’아이콘을 [시작 화면에 고정]하면 끝이다.
▼ 이제부터는 시작 화면에 있는 ‘시스템 종료’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컴퓨터가 종료될 것이다.
[팁] 유용한 윈도우 8 단축키 모음
- 윈도우 키 – 시작 화면 보기. 시작 화면에서 키보드로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되는 앱/파일/설정 항목을 바로 보여준다.
- 윈도우 + D – 데스크톱 화면 보기. 이미 데스크톱에서 작업 중일 경우 ‘바탕 화면’을 보여준다.
- 윈도우 + C – 참 메뉴를 연다. 검색, 공유, 시작, 장치, 설정 메뉴가 나타난다.
- 윈도우 + I – 설정 패널을 연다. 현재 실행 중인 앱의 설정을 변경하거나, 볼륨을 조절하거나, 무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시스템 종료 및 화면 밝기 설정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 윈도우 + Z – 현재 실행 중인 모던 앱(메트로 앱)의 앱 바(App bar)를 연다.
- 윈도우 + H – 공유 패널을 연다.
- 윈도우 + Q – 모든 앱 목록을 연다.
- 윈도우 + W – 제어판 설정 항목을 바로 검색할 수 있다.(예를 들어 ‘마우스‘를 입력하면 마우스와 관련된 설정 항목들이 나열된다.)
- 윈도우 + F – 파일을 검색한다.
- 윈도우 + K – 장치 패널을 연다. 듀얼 모니터 또는 프로젝터 등에 바로 연결하거나, 설치된 프린터로 바로 인쇄할 수 있다.
- 윈도우 + , (쉼표) – 데스크톱에서 바탕 화면 미리 보기(Aero Peek)를 수행한다.
- 윈도우 + . (마침표) – 현재 보고 있는 창을 분할(Snap)한다.(오른쪽 –> 왼쪽 –> 전체 화면 순서)
- 윈도우 + 쉬프트(Shift) + . (마침표) – 현재 보고 있는 창을 분할(Snap)한다.(왼쪽 –> 오른쪽 –> 전체 화면 순서)
- 윈도우 + J – 화면 분할(스냅)을 사용할 때 어느 앱에 포커싱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 윈도우 + 탭(Tab) – 앱 목록을 연다. 실행 중인 다른 앱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마치며] 윈도우 8, 이제 조금 익숙해 지셨나요?
윈도우 8의 시작 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메트로 스타일의 알록달록한 타일… 윈도우를 사용한 이래 오랫만에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윈도우 8의 새로운 시작 화면과 빨리 친해지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 위에서 쓰인 윈도우 8 테마는 구글에서 ‘마도베 윈도우 8 테마’를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 PC사랑 2013년 5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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